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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성인과 청소년의 경계에 있는 지금, 19살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좋아하는 아이돌 보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학교 땡땡이 치고, 몰래 콘서트도 가고, 친구들과 많이 놀러가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고, 좋아하는 남자애를 보며 남몰래 행복했던.... 돌아갈 수 없어서 더욱 아름다운 저의 열여섯 같아요 :]
학교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아 가족들과 더 오래 같이 있어서
화목해지는 장점도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17살인 고1이 되어 공부하고 학원다니느라 가족들의 얼굴을 잘 못봐서 가끔씩 16살때로 돌아가고싶은 마음도 생긴답니당
근데 그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더라구요. 자기는 공부 잘하고 배울게 많은 여자가 좋다고 하더라두요ㅠㅠ 친구 처럼 지내면서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남사친이 저를 좋아해 줄까 싶어서 이를 악물고 공부했어요 그래서 전교 등수권 안에 들었어요
그러고 남사친에게 고백했는데 차였어요 ㅋㅋㅋ
이미 남사친이 고백을 해서 사귀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참 지금 생각하니 넘 웃긴 추억거리네요
올 한 해 정말 많이 싸우고, 많이 놀았던 것 같아요
저한테 좋아한다고 얘기했던 애랑 사귄건 아닌데 걔가 저한테 좋아한다고 해놓고 그래서 제 마음 다 가져가놓고 두 번 찼네요. 네.. 0고백 2차임 적립했어요..
중학교의 마지막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주말마다 떡볶이 투어도 다니고, 코로나 덕분에 넓은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보기도 했네요! 내년은 코로나가 좀 잠잠해졌으면 좋갰어요